피지컬 AI 시대의 승자-‘속도’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이터’

보잉과 폭스바겐의 실패 사례로 본 SW와 HW의 충돌 리스크와, 이를 해결할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을 분석합니다. '코딩'에서 '학습'으로 진화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 테슬라와 피규어 AI가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디지털의 속도와 물리 세계의 안전을 동시에 잡는 바운드포 '데이터 파운드리'가 실패 없는 혁신의 해답을 제시합니다.
Dec 12, 2025
피지컬 AI 시대의 승자-‘속도’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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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akeaways
  1. SW의 '속도'와 HW의 '안전' 간 충돌은 보잉과 폭스바겐 사례가 증명하듯,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심 리스크입니다.
  1. 바운드포 '파운드리'는 이 딜레마를 해결하여, 압도적인 개발 속도와 완벽한 물리적 정합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유일한 솔루션입니다.
  1. Physical AI 시대의 승패는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 인프라'에 달려 있으며, 바운드포가 디지털과 물리 세계를 잇는 가장 확실한 해답입니다.

1. 속도와 안전의 위험한 동거: '지속 불가능한 격차'의 경고

소프트웨어의 '애자일(Agile)'과 하드웨어의 '워터폴(Waterfall)'. 성격이 다른 두 방법론의 충돌은 AI와 로보틱스 시대에 접어들며 단순한 조직 내 갈등을 넘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되고 있습니다. SW 엔지니어는 모델 고도화를 위해 빠르고 방대한 데이터를 요구하고, HW 엔지니어는 물리 세계의 사고를 막기 위해 완벽하게 검증된 데이터만을 고집합니다. 이처럼 '속도'와 '안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그 대가는 실로 막대합니다.
실제로 맥킨지(McKinsey)는 소프트웨어 개발 노력의 30~50%가 혁신 기능 개발이 아닌, 단순한 '통합(Integration)' 과정에 허비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WEF와 BCG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제조 임원의 72%가 데이터 분석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실제 가치를 창출한 비율은 단 1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향후 10년 내 소프트웨어 복잡성이 3배 가까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당할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인 '격차(Gap)' 때문입니다. 결국 검증된 인프라 없이 서로 다른 속도의 톱니바퀴가 억지로 맞물리려 할 때 산업계가 어떤 비싼 수업료를 치러야 했는지,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목격했습니다.
맥킨지(McKinsey)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복잡도(상단 곡선)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제조사의 개발 생산성(하단 직선)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이 좁혀지지 않는 거대한 격차(Gap)가 바로 감당할 수 없는 비용 증가와 출시 지연의 근본 원인입니다
맥킨지(McKinsey)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복잡도(상단 곡선)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제조사의 개발 생산성(하단 직선)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이 좁혀지지 않는 거대한 격차(Gap)가 바로 감당할 수 없는 비용 증가와 출시 지연의 근본 원인입니다

2. 200억 달러의 수업료: 보잉은 왜 기체 재설계 대신 코드 한 줄을 택했나

보잉 737 MAX 사태는 소프트웨어의 논리가 하드웨어의 물리적 한계를 검증 없이 덮으려 할 때 어떤 비극이 초래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극명한 사례입니다. 당시 보잉은 기체 구조를 재설계해야 하는 하드웨어적 난제를 시간과 비용을 이유로 회피하고, 대신 ‘MCAS’라는 소프트웨어 코드 한 줄로 기체의 균형을 잡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물리 세계의 불확실성(센서 오작동 데이터)을 고려하지 않은 이 소프트웨어는 잘못된 데이터 하나에 의존해 조종사의 통제권을 강제로 빼앗았고, 결국 두 차례의 추락이라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그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보잉이 이 사태로 입은 직접적인 재무 손실만 최소 200억 달러(약 27조 원)에 달합니다. 25억 달러의 벌금과 합의금, 19개월간의 운항 중단에 따른 항공사 배상금 등 천문학적인 '품질 비용'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 사건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아무리 고도화되어도, 물리적 하드웨어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완벽한 데이터 검증’ 없이는 기업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산업계에 뼈아프게 각인시켰습니다.
운항 중단으로 주기 중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보잉 737 MAX 기체 34대.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 기체들을 띄우지 못해 2019년 1분기 1억 5천만 달러(약 1,500억 원)의 손실로 추산했습니다.
운항 중단으로 주기 중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보잉 737 MAX 기체 34대.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 기체들을 띄우지 못해 2019년 1분기 1억 5천만 달러(약 1,500억 원)의 손실로 추산했습니다.

3. 주차장에 갇힌 2만 대의 전기차: 폭스바겐이 마주한 '기술 부채'의 실체

폭스바겐의 ID.3 소프트웨어 쇼크는 '하드웨어 제조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프트웨어와의 결합이 실패하면 제품은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폭스바겐은 전통적인 워터폴 방식으로 하드웨어 양산을 완벽하게 마쳤으나, 정작 수많은 전장 부품을 유기적으로 제어할 소프트웨어 통합에 실패하며 초기 물량 약 2만 대를 출고하지 못하고 공장 인근 주차장에 방치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하드웨어는 준비되었지만 이를 구동할 '뇌'가 완성되지 않아, 엔지니어들이 텐트와 모바일 스테이션을 차리고 주차장에서 일일이 노트북을 연결해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했던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SW 역량 부재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Cariad)'는 개발 지연과 통합 실패를 반복하며 2023년 한 해에만 약 24억 유로(약 3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자체 해결의 한계를 인정한 폭스바겐은 최근 미국의 신생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의 검증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도입하기 위해 50억 달러(약 7조 원) 규모의 긴급 투자를 결정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SW의 민첩한 개발 속도와 HW의 양산 프로세스를 하나로 이어줄 '선제적인 데이터 검증 인프라'가 왜 필수적인지, 그리고 그것이 없을 때 기업이 감당해야 할 '기술 부채'가 얼마나 거대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몸(하드웨어)은 완벽했지만, '뇌(소프트웨어)'가 없었다: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의 부재로, 수만 대의 ID.3 차량에 엔지니어들이 일일이 유선으로 노트북을 연결해 수동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츠비카우(Zwickau) 공장 인근의 현장
몸(하드웨어)은 완벽했지만, '뇌(소프트웨어)'가 없었다: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의 부재로, 수만 대의 ID.3 차량에 엔지니어들이 일일이 유선으로 노트북을 연결해 수동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츠비카우(Zwickau) 공장 인근의 현장

4. 로봇의 뇌가 바뀌었다: '코딩(Coding)'의 종말과 '데이터 기근(Data Famine)’

앞선 사례들이 과거의 교훈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테슬라(Tesla)의 '옵티머스'와 피규어 AI(Figure AI)의 경쟁은 미래의 예고편입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더 이상 엔지니어가 입력한 '규칙(Rule-based)'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카메라로 본 세상을 행동으로 직결시키는 '엔드투엔드(End-to-End) 뉴럴넷'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로봇 제어의 패러다임이 '사람이 짠 코드'에서 'AI가 학습한 경험'으로 완전히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팔을 30도 뻗어라"라고 명령(Coding)해야 했지만, 이제는 컵을 집는 영상을 10만 번 보여주면 AI가 스스로 그 감각을 모방(Learning)합니다. 즉, 로봇의 뇌는 백지상태이며, 이제 로봇의 성능과 안전을 결정하는 것은 엔지니어의 코딩 실력이 아니라, 학습의 재료가 되는 '데이터의 품질'입니다. 데이터가 오염되면, 로봇은 그 즉시 엉뚱한 행동을 하는 '사고 뭉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구분
기존 로봇 제어 (Rule-based)
최신 휴머노이드 (Neural Net)
작동 원리
엔지니어가 짠 '코드(if-then)'대로 움직임
AI가 학습한 '데이터(경험)'대로 움직임
개발 방식
"컵을 집으려면 팔을 30도 뻗어라" (명령)
사람이 컵 집는 영상을 10만 번 보여줌 (모방)
장점
움직임이 정확하고 예측 가능함 (안전)
복잡하고 예외적인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
단점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면 멈춤 (바보)
데이터가 없거나 나쁘면 엉뚱하게 행동 (사고)
실제로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하루 종일 VR 수트를 입고 물건을 옮기는 이유도 로봇에게 주입할 '동작 데이터(Demonstration Data)'를 생산하기 위함입니다. 피규어 AI 역시 OpenAI와 협력해 물리 법칙을 깨우칠 상호작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NVIDIA의 짐 팬(Jim Fan) 박사는 이를 두고 "우리는 지금 '데이터 기근(Data Famine)'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봇 하드웨어 비용은 낮아졌지만, 정작 이를 움직이게 할 쓸만한 물리 데이터는 인터넷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물리 AI(Physical AI) 시대의 승자는 로봇을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로봇 행동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누가 더 빨리,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테슬라 엔지니어가 VR 수트를 입고 직접 행동을 보여주면, AI는 이를 모방(Imitation Learning)하며 스스로 움직이는 법을 터득합니다
테슬라 엔지니어가 VR 수트를 입고 직접 행동을 보여주면, AI는 이를 모방(Imitation Learning)하며 스스로 움직이는 법을 터득합니다
이 '데이터 기근'을 해결하기 위해 바운드포는 지난 4년, 오직 로보틱스 데이터 연구에만 매진했습니다. 그 결실이 바로 바운드포 '파운드리(Foundry)'입니다. 반도체 파운드리가 설계도를 받아 최적의 공정으로 칩을 생산하듯, 바운드포는 AI 개발에 필요한 파운데이션 데이터(Foundation Data)를 설계부터 수집, 가공, 검증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공급합니다. 이를 통해 SW 엔지니어는 '압도적인 속도'를 얻습니다. 기존 90분이 걸리던 데이터 제작 공정을 10분으로 단축시켰고, 이를 통해 로봇 엔지니어는 6개월 만에 16만 장의 고품질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동시에 HW 엔지니어는 '확실한 안전성'을 보장받습니다. 전국 8개 거점에 구축된 Air-Gap 폐쇄망 인프라에서 AI와 사람이 교차 검증하여 95%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합니다.

5. 디지털과 물리 세계, 두 언어를 모두 구사하는 '데이터 파운드리'의 힘

보잉과 폭스바겐이 치렀던 값비싼 수업료, 그리고 테슬라가 보여주는 미래의 방향성. 이 모든 신호가 가리키는 결론은 명확합니다. 다가오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패권은 누가 더 화려한 하드웨어를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게 검증된 데이터를 공급받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운드포는 디지털의 '속도(Agile)'와 물리 세계의 '안전(Waterfall)'을 동시에 담보하는 유일한 '데이터 파운드리'로서,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압도적인 혁신의 속도로 바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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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데이터 기근과 검증의 늪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지금 바운드포와 함께, 가장 안전하고 빠른 로봇의 뇌를 설계하세요. 데이터가 곧 경쟁력인 시대, 바운드포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기반(Foundation)이 되겠습니다.
Posted by. 황인호 바운드포 Co-Founder, CEO | ‘기술은 저절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단 하나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비전 아래, 바운드포를 ‘AI 데이터 파운드리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AI가 ‘사람의 열망에서 시작되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는 기술이 되도록, 오늘도 우리 구성원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Reference
  • Fletcher, R., Mahindroo, A., Santhanam, N., & Tschiesner, A. (2020). The case for an end-to-end automotive-software platform. McKinsey & Company.
  • World Economic Forum & Boston Consulting Group. (2022). The Data-Driven Journey Towards Manufacturing Excellence. World Economic Forum.
  • Gartner. (2018). Gartner Says 85 Percent of AI Projects Will Fail Due to Erroneous Outcomes. Gartner Research.
  • Volkswagen Group. (2024). Annual Report 2023. Volkswagen AG.
  • Lambert, F. (2019, December). VW ID.3 has 'massive' software problems, cars will be parked with incomplete software. Electrek.
  • Isidore, C. (2020, January). Boeing’s 737 Max crisis has cost it more than $18 billion. CNN Business.
  • U.S. Department of Justice. (2021, January). Boeing Charged with 737 MAX Fraud Conspiracy and Agrees to Pay over $2.5 Billion. Office of Public Affairs.
  • Fan, J. (2024). The Foundation Agent is coming: Data Famine in Robotics. NVIDIA Research.
  • Tesla. (2024). Training Optimus with human teleoperation . Tesla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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